
주택살이도 어느덧 10년차가 되었네요.
아파트에 살 땐 몰랐던 겨울 대비가, 주택에서는 하나둘 생기더라고요.
어릴 적 기억이 문득 떠올랐어요.
겨울이 되면 부모님께서 수도배관 있는 곳마다
헌 옷이며, 오래된 이불이며 꺼내어 덮어두셨죠.
그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.
아파트보단 단독주택이 더 많던 시골,
모두가 그렇게 겨울을 나곤 했거든요.
결혼 후엔 쭉 아파트 생활만 하다가
직접 지은 집에서 주택살이를 시작한 지도 벌써 10년.
지방이라 눈은 자주 안 오지만,
그래도 겨울은 매서워요.
그럴수록 더 챙기게 되더라고요.
사람이 추우면 두툼한 외투나 패딩을 꺼내 입듯,
수도관도 미리미리 따뜻하게 감싸줘야 해요.
안 그러면 금세 얼고, 터지고, 고생은 온 가족 몫이니까요.
겨울 준비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니라,
그저 예전처럼 따뜻하게 덮어주는 마음,
그 마음을 이어가는 거 아닐까요?
수도관이 밖에 있다면? 따뜻하게 감싸주세요!
혹시 베란다, 외벽, 주차장 같은 데 노출된 수도관이나 수도꼭지 있으신가요?
그냥 두면 금방 얼 수 있으니까 보온재를 꼭 감싸주세요!
보온 테이프도 좋고, 헌 옷이나 스티로폼도 완전 유용해요.
꼼꼼하게 둘둘~ 감싸주면 동파 위험 뚝! 👍
장시간 외출할 땐 물을 살~짝 틀어두세요!
외출할 일 있으신가요?
특히 밤새 기온 뚝 떨어질 땐 수도꼭지를 아주 살짝 틀어서
물이 조금씩 흐르게 해두면 좋아요.
흐르는 물은 잘 안 얼거든요!
물 낭비 걱정되시겠지만, 동파 수리 비용 생각하면
이 정도는 아~주 합리적이에요 😉
보일러는 끄지 말고 ' 최저온도' 로!
보일러 완전히 꺼버리면… 큰일 날 수도 있어요 😨
특히 배관이 벽 안을 지나가는 구조라면 더더욱 조심!
8~10도 정도의 최저 온도로 설정해두면
동파 걱정 없이 따뜻~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.
싱크대나 욕실 하부장 문, 그냥 열어두세요!
“어? 실내인데도 얼 수 있어요?”
그럼요~ 실내라도 하부장은 찬 공기가 잘 안 통해서 얼 수 있어요.
싱크대나 세면대 아래 문을 활짝~ 열어두면
따뜻한 공기가 쏘옥 들어가서 동파를 막을 수 있답니다!
한파 특보는 미리미리 확인!
갑자기 기온 뚝 떨어지는 날, 깜짝 놀라지 않으려면?
기상청 앱이나 재난 문자 알림 서비스 꼭 챙겨보세요!
한파 예보가 있으면 미리 대비할 수 있어서
더 안전하고 든든해요.
보험으로 대비해두면 더 안심!
“동파 되면 혹시 보상받을 수 있을까?”
궁금하셨다면 지금 가입한 주택보험이나
상가보험 약관 한 번 확인해보세요.
요즘은 동파 피해도 보상되는 경우가 꽤 있답니다~
보험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은 겨울 준비예요!
☃️ 작은 습관이 큰 피해를 막아요!
조금 귀찮더라도, 이 몇 가지 습관만 챙기면
겨울철 수도 동파 걱정 없이 따뜻~하게 보낼 수 있어요.
우리집 수도, 올겨울엔 얼지 말고 따뜻하게~ 지켜주기로 해요! 🙌